백일해 예방접종의 중요성 및 관리 방안

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면서 개인위생 준수와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특히,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

백일해란?

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입니다.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.

감염경로

백일해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. 유증상 감염자의 침, 콧물 등의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. 백일해는 비말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제2급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1명이 12~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합니다.

주요 증상

백일해는 크게 네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.

1. 잠복기 (5~21일 평균 7~10일)
   • 감염된 후 첫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기간입니다.
2. 초기 (1~2주)
   •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: 콧물, 눈물, 기침 등. 이 시기가 가장 전염력이 강합니다. 초기에는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. 매우 심한 기침이 하루 15회 이상 발생하고 숨을 들이쉴 때 "흡"하는 소리가 나면 의심해야 합니다.
3. 발작기 (4주 이상)
   • 심한 기침 발작이 반복되며, 기침 후 '흡'하는 소리가 특징적입니다.
4. 회복기 (2~3주)
   • 기침이 서서히 감소하고 전반적인 증상이 호전됩니다.

환자 및 접촉자 관리

1. 환자 관리
   • 백일해에 걸리면 감염기간 동안 등교, 등원을 중지하고 집에서 격리해야 합니다.
   • 특히, 등교와 등원 중지 기간:
   •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: 투여 후 5일간 격리.
   •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: 기침이 끝날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.
2. 접촉자 관리
   •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 후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예방접종 스케줄

대한민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정에 따라 백일해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:

소아의 경우 생후 2, 4, 6개월, 15~18개월, 4~6세에 백신을 처음 접종하며 이후 11~12세에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 성인은 일반 내과 등 병원에서 유료로 접종해야 합니다.

백일해 감염 현황

국내에서는 지난 2일 기준 4803명이 백일해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이는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많은 감염자 수치입니다. 특히 7~19세가 4396명(91.5%)에 달할 만큼 소아·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.

백일해 예방접종의 중요성

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, 폐기종 등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서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.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. 단,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곳에서만 접종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

결론

백일해는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지만,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. 감염 경로와 증상을 잘 이해하고,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을 지키세요. 백일해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지켜줍시다.